포랜컬쳐 그리고 시인 -일렁이는 시 감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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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그리고 시인 -일렁이는 시 감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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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진 시인편>>


불꽃


       雲岩/韓秉珍


말없이 사랑에 물든

장밋빛 노을

외로운 철새의 꿈속에 갇혀 


꽃 같은 향기로

하늘빛 같이 머물러도

임 사랑은 운명처럼 흘렀구나


바람에 떠도는 

사랑의 메아리야

파도의 숨결로도 적시는 것이


열진 햇살 아래

샛별로 자란 가슴은

휘감아 도는 임의 향기이려니


해탈의 미소로 

발화하는 달빛처럼 

행복이어서 영상에 들어차고


담백한 고백으로 치솟던

청명한 눈물까지

내 영혼에 불꽃같이 사는구려.



♣시 감상 / 시인 박선해♣

세상을 살아 오면서 우리는 태양과 달 별빛에

감사함으로 산다고 한번씩 사유에 빠지지 않을 이 없을 것이다.

고마움을 한번쯤 생각하고 하늘을 제대로 보았을까!

필자가 먼저 잠시 생각하며 또한 자연이

우리에게 사계절을 무상 무료로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데에 많은 모습으로 보호하고 있다.

'주는 것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생각 해보았는가.'

 라는 시인의 의미를 부여해 본다.

지금까지 무심코 지내왔겠고

글을 집필하면서 많은 교감으로 감사에 감사를 충만하고 있다.

새삼스럽게 자연에 감사하는 감정으로 불꽂에 함께 사랑을 담아본다.

무성한 기다림의 초목을 지난 시인의 막바지 여름이

곧은 걸음의 마음으로 침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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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중근 사진가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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