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의 사랑 * 배명식 고희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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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의 사랑 * 배명식 고희 시집 출간

소하 0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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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화가이자 목사인 배명식 시인이 고희를 맞아 

26년 만에 여섯 번째 시집 ‘현존의 사랑(도서출판 문단)’을 발간했다.

 

“오랫동안 시집을 내지 못했다.

삶의 우선권을 시골교회를 전전하는 목회 일과 

신학교의 강의안을 준비하는 일로 골몰하며 살았기에 

시인의 길은 그 다음의 순위에 있었다.


사실인즉은 영성에 대한 신앙 서적을 저술하고 나서 

시집을 내리라 결심해서였다.

이 시집은 <밤거리에 아름다운 나무>(97)를 내고 26년 만의 개인 시집이다.

세월은 참 빠르게 달려가고 나는 벌써 70세가 되었다.

이 시집은 얼마 전부터 문학의 초보자들과 함께한 

밴드에 올린 글을 모아 엮게 된 것이다.

스스로 시를 쓰는 감성을 놓지 않으려는 

원초적 심성으로 쓰였기에 모두가 다듬지 않은 일상의 즉흥시이다.


밴드가 지닌 순간적이고 빠른 저장이 이루어졌기에 

밴드에 올린 시는 나의 일기이고 팝콘과 같고 미완성의 글이다.

고희 기념으로 인연의 줄을 이은 이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시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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