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시조의 앙상블을 이루어가는 윤미옥 시인, 단아한 미소꽃으로 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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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와 시조의 앙상블을 이루어가는 윤미옥 시인, 단아한 미소꽃으로 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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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야생화에 생애를 걸으며 삶을 철학적 안정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면의 치유로서 정서함양을 이루어 잇고자 했을 것이다. 파주시 야생화 연구회는 

윤시인의 <화조>라는 꽃그림 시조집을 탄생시키는데 근원적인 역할이 되었다. 

야생화를 예쁘다 아름답다에 그치지 않은 윤미옥 시인의 당찬 다부짐은 바로 

그녀 자신이다. 거기에 섬세함 마저도 그녀를 존재케 하는 원초적 힘이 되겠다.

            

           

야생화는 그녀만의 소원을 담는 탑돌이!


뜨거운 태양아래 후줄근한 땅방울 속에서도 세찬 비가 와도 어떤 역경이어도 

딛고 살아갈 혼신의 힘처럼 윤미옥 시인은 한송이 한송이 정성이 올연히 묻어있다. 

그러면서 개성 강한 그녀는 지난 기억을 줍고 가풀막진 생이 있었어도 

꽃그림 희망으로 소통한다. 야생화에 씨앗언어들을 심고 꿈을 드로잉하여 

입체적 생동감을 위해 그 안의 산소 가득 불어넣고 저마다 하소연을 새겨 

완성을 가지며 둥근달을 줍듯 안도의 꿈을 정돈한다.



  잊고 있었던 잊혀지기 쉬운 알지 못했던 야생화를 상기시켜 준 이번 

꽃그림 시조집은 어디에도 없는 함초롬한 그녀만의 무지갯빛 언어다. 

닻꼬 보리사초 조희풀 초화화 붉은 참반디 개느삼 물싸리 박주가리 낭아초 

갯패랭이들이 정원을 이룬 연못가에 앉아 시심을 성숙해 가는 

윤미옥 시인의 풍속화를 상상해 본다.

 

순백의 은빛으로 나아가는 윤미옥 시인을 응원합니다.

<화조> 꽃그림 시조집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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