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근 시인의 자연에서 부르는 시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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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20:46
능소화
유중근
능能히 기다림에 이골이 났지요
소리없이 흐느끼며
그 설움 참아보다
꽃으로 핀 소화아씨
화사하던 꽃잎은
황홀한 하룻밤처럼 떨어져도
혹여나 내님 오실까
기다림에 여름도 익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