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관 시인의산야에서 부르는 시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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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시인의산야에서 부르는 시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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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산야 이종관


초롱이라 불리던

그는  떠났지만

여전히 남은

사랑은 떠나지 않았기에


언제나

처음 시작 하는 설레임 인데


자연이 그려놓은 이길 끝에

넌 늘 그 자리에서

날 기다려 주었는데


내 마음에

항상 켜져있는  초롱불 이니까  .


설봉산 ~ 도드람산

조금 낯설은 산행 이었지요

오가는 사람 한사람 없어서  .


푹푹 찌는 날씨에

산이 부르기에

나는 그녀에게 갑니다

마음껏 안아 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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