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쌍호 시인의 자녀에게 쓰는 글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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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00:29
강쌍호 시인
아빠가 살아보니
강쌍호
널려 있구나
너풀너풀
빨래가 아니다
당신네들이
미치도록
좋아하는
돈돈돈
돈이면
다 이루어진다는
대한민국
영혼속 종교 또한
에헤라디여
결코 이건 아니구나
영혼의 순수함은
결코
함몰되어지지 않을거야
결단코
발가락 열개를
꼼지락꼼지락
용천 혈에도
놀러가 본다
흐르거라 흐르거라
돈보다도 내 피들이여
온 우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