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시인의 삶 속에 피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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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시인의 삶 속에 피우는 시

소하 0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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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시인



삶이란


    청암 꽃잎 시인 이동규


봉숭아 씨 뿌린데

봉숭아 나고.


백합 씨 심은 데

백합꽃 핍니다


세상사 인생

사는 것이 다들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든

울컥하는 마음에

미워하지 마세요


미워하는 만큼

자신의 마음에

상처가 남습니다


사랑하며

살아도 부족하고

용서하고

살아도 모자라는 것이

우리 인생사입니다


항상

내 삶에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을.


그리고, 건강하게

삽시다...


살만하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이 세상 길 떠날 때는

많이 가질수록 죽음이 억울하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이 어디 있나

잠시 빌려 쓰고 모두 다

버리고 갈 것을...


언젠가

인생길 떠날 때는

혼자 가는 빈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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