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자 시인의 가을 맞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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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자 시인의 가을 맞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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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자 시인



꽃잔치


      오달자


여그저그서 만국기 펄럭이네

꽃무릇은 붉게 핀 열정이 가득

무거워서 고개숙인 해바라기꽃

키는 작아도 앙증맞은 채송화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과꽃

낮에는 피고 밤에 오므리는

호박꽃 보랏빛 사랑초

치마에 쌓인 접시꽃 당신이

아름다운 가을나들이 길

곧은 절개를 갖춘 구절초

별을 품고 사는 부추꽃 향기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 같은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

아름다운 꽃잔치에 나를 오라고

손짓 발짓 몸짓하며 부른다

고마워라 자연아 벌판아

공기야 햇볕아 물아

어울더울 뭉쳐서 살자고

손잡고 달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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